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들이 연달아 산업용 피지컬 인공지능(AI) 제품을 내놓는 가운데, 국내 제조기업 10곳 중 8곳은 피지컬 AI를 도입했거나 향후 도입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 상당수는 피지컬 AI의 확산으로 전체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피지컬 AI 도입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총이 500인 이상 제조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기업 84%가 피지컬 AI를 도입하거나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47%는 현재 제조 공정에서 피지컬 AI를 상용 도입했거나 시범 사업 형태로 도입했다고 답했고, 37%는 아직 도입하지 않았으나 도입 예정이라고 답했다. 피지컬 AI는 AI가 로봇이나 자동화 설비 등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돼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휴머노이드형과 자율주행형, 드론형,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형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