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대에 사서 한 주도 안 팔았다…전원주 ‘하이닉스 잭팟’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배우 전원주의 ‘장기 투자’ 방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원주는 10여 년 전 주당 2만원대에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을 한 주도 팔지 않고 장기 보유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1TV ‘다큐 인사이트-반도체 머니, 돈의 궤적’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사례가 소개됐다. 방송을 통해 전원주의 SK하이닉스 투자 사례도 다시 언급됐다.

 

전원주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 초 SK하이닉스 주식을 주당 2만원대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가가 여러 차례 급등과 조정을 거치는 동안에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해왔다.

KBS 1TV ‘다큐 인사이트-반도체 머니, 돈의 궤적’ 방송화면 캡처

전원주는 2021년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3’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SK하이닉스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래퍼 딘딘이 “아직도 하이닉스를 보유하고 있느냐”고 묻자 전원주는 “그렇다”고 답했다.

 

당시부터 전원주는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 보유를 강조했다. 그는 “회사를 보고 들어가되 빨리 팔면 안 된다”며 “아까운 돈, 급히 쓸 돈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 넣은 뒤 한참 기다려도 되는 돈을 넣어야 한다”고 투자 원칙을 설명했다.

 

전원주가 SK하이닉스에 투자하게 된 계기도 회사에 대한 신뢰 때문이었다. 그는 하이닉스에서 강의를 한 뒤 직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직원들이 굉장히 실력파더라. 회사가 단단했고 그걸 믿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에 참석해서도 회사 관계자들의 태도와 표정 등을 살펴보며 기업의 진정성을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원주의 평가 수익률도 크게 뛰었다. 올해 1월 주가가 86만원대를 기록했을 당시에는 2만원에 매수했다고 가정할 경우 수익률이 4200%를 웃도는 것으로 계산됐다.

 

이후 주가가 더욱 상승하면서 수익률 추정치는 9000%를 넘어섰다는 보도도 나왔다. 5월에는 SK하이닉스 주가가 140만원을 넘어선 상황이 언급됐고, 전원주는 여전히 주식을 팔지 않고 보유하는 투자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원주의 정확한 매입 수량과 현재 보유 주식 수, 실제 평가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수천%의 수익률은 알려진 매입 가격과 당시·최근 주가를 단순 비교한 추정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