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의 브랜드 파워가 일본 경제 전문지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특정 제품의 판매와 브랜드 인지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뷔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기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종합경제 주간지 도요게이자이(週刊東洋経済)는 8월 15~22일호에서 ‘엔터테인먼트 제국 하이브의 야망’을 주제로 하이브의 사업 구조와 아티스트 육성 전략, 팬 플랫폼 위버스, 일본·미국 시장 공략 등을 분석했다.
특히 ‘밀착 취재! ‘오시카츠(최애 활동) 비즈니스: BTS·V가 팔린다’는 별도 기사에서는 뷔의 브랜드 영향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매체는 하이브가 아티스트를 단순한 연예인이 아니라 팬들의 소비 행동과 연결되는 데이터로 분석하고 이를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도요게이자이는 “뷔는 전 세계 기업들이 탐내는 인물이다. 그가 등장하는 광고들은 제품 자체보다 뷔의 비주얼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평가했다. 뷔의 인지도와 이미지 자체가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로 이어지는 만큼 아티스트가 독립적인 브랜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의 사례도 소개됐다. 윤스는 직판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다 상장 이후 매장 판매와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으며, 매체는 뷔의 앰버서더 발탁이 이러한 변화의 주요 계기 가운데 하나였다고 전했다.
뷔가 참여한 캠페인 제품은 빠르게 품절됐고, 윤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한 달 만에 2.5배 증가한 것으로 소개됐다. 뷔를 앞세운 마케팅이 제품 판매뿐 아니라 브랜드의 온라인 인지도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최근 미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챔피온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났다. 뷔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지난 10일 알려진 이후 챔피온의 온라인 판매처인 타깃 내 공식 판매 사이트에 트래픽이 몰렸고, 뷔가 착용한 제품이 품절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뷔는 현재 패션과 주얼리, 식음료,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챔피온을 비롯해 셀린느, 까르띠에, 코카콜라, 하이트진로, 스노우 어패럴, 파라다이스시티, 컴포즈커피, 티르티르, 윤스, 심인베스트 등의 캠페인에 참여하며 글로벌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