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줄 테니 나가라”…공연장 난동 관객 직접 퇴장시킨 팝스타

영국의 팝스타 제시 제이(Jessie J)가 공연 도중 관객 사이에서 벌어진 싸움을 직접 중단시키고 소란을 일으킨 관객들의 퇴장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제시 제이는 지난 15일 영국 뉴베리 경마장에서 열린 음악 축제 ‘Party in the Paddock’ 무대에 올랐다.

 

그런데 공연 도중 객석에서 관객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제시 제이는 노래를 멈추고 관객들에게 진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싸움의 원인을 두고 “이건 술과 자존심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고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들도 있는 공연장에서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관객들을 설득했다.

제시 제이. 유니버설 뮤직

그러나 싸움이 계속되자 결국 제이 제이는 단호하게 대응했다. 그는 경호원들에게 소란을 일으킨 관객들을 퇴장시키라고 요청며 “이 공연을 보려고 돈을 낸 사람들이 정말 많다. 저 사람들은 여기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제시 제이는 퇴장하는 관객들의 귀가까지 챙겼다. 그는 “택시를 불러달라. 비용은 내가 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경호원들에게 해당 관객들에게 물과 자외선 차단제도 챙겨주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과 환호를 자아냈다.

 

제시 제이가 공연 중 관객 간 싸움에 개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9월 지브롤터 뮤직 페스티벌에서도 공연 도중 객석에서 싸움이 벌어지자 무대를 멈추고 상황을 수습한 바 있다.

 

2013년 몰타에서 열린 ‘Isle of MTV’ 공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관객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자 제시 제이는 공연을 중단하고 “사람들이 싸우는 동안에는 공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관객들에게 공연을 함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