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서 규모 3.1 지진…“한빛원전 영향 없어”

기상청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서 규모 3.1 지진 발생”
한수원·원안위 “국내 모든 원자로시설 안정성 이상 없어”
23일 오전 6시 43분께 규모 3.1 지진이 발생한 전남광주 해남 서북서쪽 21㎞ 지점. 기상청

전남광주 해남군 인근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국내 원자력발전소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3분 1초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4.66도, 동경 126.4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1㎞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빛원전 5호기. 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현재 가동 중인 모든 원전이 정상 운전 중이며 지진으로 인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각 원전에서 계측된 지진값은 모두 지진 경보 설정값인 0.01g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도 이날 지진과 관련해 국내 모든 원자로시설의 안정성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원자로시설은 약 83.2㎞ 떨어진 한빛원전으로, 이번 지진 당시 측정된 지진계측값은 0.0032g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빛원전의 내진설계값인 0.2g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원안위는 한빛원전지역사무소가 한빛원전 현장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원자력시설에서도 지진계측값은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고리원전은 0.0016g, 새울원전은 0.0004g, 월성원전은 0.0002g, 한울원전은 0.0008g, 하나로원전은 0.0001g을 각각 기록했다.

 

원안위는 이번 지진으로 국내 원자로시설의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