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공식 행사에서 의원들과 함께 한 ‘90도 단체 인사’를 두고 과도한 연출이라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인사 방식을 다듬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김남준 홍보위원장 제안에 따른 절은 45도 각도의 정중례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원 전체 한 번, 최고위원 한 번 해봤는데 여럿이 하고 깊이 숙이니 과해 보였나 보다. 사진 각도에 따라서도 느낌이 다르다”며 “의미도 좋고 보기도 좋은 단체 인사법을 곧 다듬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0일 SNS를 통해 김남준 홍보위원장에게 민주당의 홍보와 브랜드 전략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당의 브랜드 콘셉트부터 회의 모습, 구성원의 복장까지 전반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 대표는 같은 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개 발언을 마무리하며 “국민과 당원들을 향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는 절을 하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이후 김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나란히 서서 한 방향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공개됐고,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연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김 대표는 논란과 관련해 “전당대회 끝나고 1주일도 안 됐는데 전속력으로 달린 느낌”이라며 “다음 주부터는 신속하되 안정되고 든든하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