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초·중학생 척추측만증 조기 발견 나선다 [지금 우리 동네는]

서울 용산구는 초·중학생의 척추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 ‘척추측만증 조기 발견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용산구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조기 발견 사업’을 추진한다. 용산구 제공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이다. 12월까지 전문 검진 인력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검사한다.

 

검진은 1차 등심대 검사로 척추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5도 이상 소견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2차 척추 X선 촬영을 하는 방식이다. 이후 콥스각(Cobb’s angle)을 측정해 척추가 휜 정도를 확인한다.

 

검진을 마친 뒤에는 학생과 보건교사에게 결과지와 교육 책자를 제공한다. 이상 소견이 있는 학생에게는 전문 간호사 상담과 정형외과 의사의 비대면 진료를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지능형(스마트) 기기 사용 증가와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 등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자세 불균형과 척추 건강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초·중학교 14개교 학생 1386명을 검진했다. 그 결과 척추측만증 유병률은 6.6%로 나타났다.

 

척추측만증은 성장기 학생에게 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방치할 경우 통증, 자세 이상, 신체 불균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검진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청소년기의 바른 자세와 건강한 척추는 평생 건강의 중요한 기초”라며 “성장기 학생들이 자신의 신체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