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차 노조, 24일 부분파업 유보…임협 교섭 재개 예정

현대자동차 노사가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지고 있다. 이날 상견례에는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박상만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이종철 현대차지부 지부장를 비롯한 노사 교섭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하면서 예정됐던 노조의 부분 파업이 잠정 유보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울산공장에서 제17차 교섭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노조가 24일로 예고했던 4시간 부분 파업은 유보됐으며, 25일로 예정된 부분 파업 실행 여부는 이번 교섭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21일 8시간 전면 파업을 단행한 바 있다. 현재 노사는 올해 기본급과 성과급 규모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노조 측 별도 요구안에는 상여금 50% 인상, 정년 연장, 노조 활동 중 해고된 조합원 복직 등도 포함됐다.

 

사측은 지난달 8일 15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정부 입법 후 논의하자고 했고, 해고 조합원 복직에 대해서는 본인 의사를 확인한 후 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13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 이후 21일까지 노조의 누적 파업 시간은 총 60시간이다. 오전·오후조가 교대 출근하는 근무 형태 특성상 실제 생산 차질 시간은 120시간에 달한다. 지난해 시간당 생산량(460대)과 대당 평균 판매 단가(4265만원)를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현재까지 발생한 매출 손실 추정액은 2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