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23일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 스님이 입적한 데 대해 “명진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하며 “민주화와 평화·통일운동에 앞장섰으며, 세상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정의롭지 못한 권력에 맞서 고초를 피하지 않으셨던 스님의 삶을 추모한다”고 했다.
이어 “스님에게 수행은 실천이고 행동이었다.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이었다”며 “불교계를 개혁하고 세상을 깨치려 했던 스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 삼가 극락왕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명진스님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채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28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