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호우 피해 응급복구율 74.8%…군·자원봉사 총동원

장병 280여명, 인력 부족 농촌지역 투입…27일부터 중앙합동 피해조사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거제와 통영에서 24일에도 복구 작업은 계속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거제와 통영에서 파악된 피해는 모두 2천273건으로, 이 중 1천701건의 응급복구가 끝나 복구율은 74.8%다.

지난 20일 경남 거제시 둔덕면에서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거제에는 인력 1천449명과 장비 193대, 통영에는 인력 535명과 장비 18대가 투입된다.



민간단체 소속 자원봉사자도 모두 1천358명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탠다.

육군 제39보병사단은 거제 둔덕면 등을 중심으로 장병 280여명과 장비 11대를 투입해 농가 복구에 나선다.

장병들은 침수 농경지와 농가 창고 등에 쌓인 토사와 잔해물을 치우는 작업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주 초등학교와 상가 등 주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 복구에 집중한 데 이어 이날부터 농촌 지역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 복구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난 20일 경남 거제시 둔덕면 둔덕농협 영농자재종합판매장 앞 주차장에 침수 피해를 본 소금, 비료 등 영농자재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각 지자체도 피해지역 복구와 2차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거제시는 중장비를 동원한 집중수거반을 지역별로 배치해 대형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주민 건강 보호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 방역소독도 이어간다.

통영시도 해양환경정화선 '아라호'를 투입해 섬 지역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재난복구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하며 인력 배치와 시설 복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27일부터 중앙합동 피해조사를 진행해 취약계층의 피해조사를 지원하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복구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