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24일 장 초반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약세 여파로 코스피도 1% 넘게 내리며 6800선으로 밀려난 반면 코스닥 지수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1.81포인트(1.62%) 내린 6801.1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8포인트(0.41%) 내린 6884.57로 개장한 뒤 장중 6775.2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20억원, 19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460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39% 내린 2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8.68%), 삼성전자우(-8.31%), 삼성물산(-7.84%), SK스퀘어(-2.76%), 삼성전기(-0.68%) 등도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29% 오른 173만5000원을 기록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4.37%), 삼성바이오로직스(1.16%), 현대차(0.12%) 등은 오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1일 국내 기업 역대 최대 규모인 90조~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3분기 분기배당 외 구체적인 세부안을 10월말 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하면서 즉각적인 결정을 기대했던 시장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5포인트(0.97%) 오른 809.6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6억원, 15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6.36%)와 에코프로비엠(6.34%)이 6%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파마리서치(4.12%), HLB(1.68%) 등도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