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 여섯 번째 특별검사인 선관위 특검팀(특검 이태한)은 다음달 초쯤 수사준비를 마치고 정식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종합특검팀(특검 권창영)의 수사기간이 종료되기도 전에 새로운 특검팀이 출범하면서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내 특검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선관위 특검법보다 앞서 발의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조작기소 특검법까지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는다면 현 정부 일곱 번째 특검이 된다. 사실상 특검이 상설기관화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선관위 특검팀은 24일 서울 서초구 더베이스서초빌딩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이 특검과 특별수사관 등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7일 특검 임명으로 닻을 올린 선관위 특검팀은 최장 20일의 수사준비기간을 마친 뒤 이르면 내달 초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개시한다. 수사기간은 기본 90일에 30일씩 두 차례 연장 가능해 최장 150일이다. 종합특검팀이 특검법 개정으로 수사기간을 최장 150일에서 180일까지 늘린 전례가 있는 만큼 기간이 더 늘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음 특검으로 유력하게 점쳐지는 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5월 특검법안을 발의한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이다.
해당 법안은 이 대통령이 기소된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 등 국회 국정조사에서 다룬 7개 사건에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 5개 사건을 더해 총 12개 사건을 수사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