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고개 드나…“고령층 등 고위험군 주의해야”

질병청 “입원환자·검출률 4주 연속 증가…작년 대비 11∼48%”
“작년 절반 수준 못 미칠 것…공중보건체계 큰 위협은 아냐”

올여름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발생 수준은 낮아 현재 공중보건 체계에 큰 위협이 되는 상황은 아니라는 게 질병관리청의 판단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청은 최근 중국 등 인근 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입원환자와 바이러스 검출률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33주차인 8월 9~15일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56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지난 30주차 23명, 31주차 27명, 32주차 48명, 33주차 56명 등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와 바이러스 검출률이 4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 검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3.2%에서 5.9%, 5.7%, 9.1%로 최근 4주간 상승했다.

 

다만 현재 국내 유행 상황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질병청은 올해 여름 코로나19 최대 유행 규모 역시 지난해의 11~48% 수준인 입원환자 52~223명 정도로 예상했다. 유행 정점은 8월 4주차부터 9월 4주차 사이로 전망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7월부터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와 바이러스 검출률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작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우리 공중보건 체계에 큰 위협이 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주의가 필요하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받는 것이 권고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