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도정의 대외 소통과 정무를 총괄할 핵심 참모진 인선을 마쳤다. 재정난 속에 대규모 세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시기에 추 지사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복심’들이 전면에 배치되면서 도정 동력 확보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경기도는 24일 정무수석에 이규진(55) 전 도지사직인수위원회 간사, 대변인에 홍은광(51) 전 인수위 부대변인, 홍보기획관에 이원구(51) 전 청와대 행정관을 각각 임명했다.
2급 상당 전문임기제인 정무수석을 맡은 이규진 신임 수석은 추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법무부 장관 시절 정책보좌관을 지낸 핵심 참모다. 인수위 간사와 백서발간위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의왕도시공사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해 지방 행정과 정무 감각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향후 정부와 국회, 도의회, 31개 시·군과의 대외 정무를 전담하게 된다.
3급 상당 개방형 직위인 대변인에 발탁된 홍은광 신임 대변인은 강원도교육청 모두를위한교육추진단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보좌관을 거쳤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선대위와 인수위 부대변인으로서 언론 소통을 책임진 바 있다.
함께 선임된 이원구 신임 홍보기획관(3급 상당)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인수위 부대변인을 지낸 변호사 출신이다. 홍 대변인과 함께 도정 주요 정책의 홍보 전략 수립과 메시지 조율을 전담한다.
이번 인선은 예산 삭감과 사업 재편을 둘러싸고 도의회 및 기초지자체와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에 이뤄졌다. 추 지사의 정치적 판단과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는 참모진이 합류하면서 정무적 난제 해결에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