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신곡 가사 인용에 한로로 화답…"음악으로 소통하는 리스펙트"

신인류 그룹 '코르티스(CORTIS)'와 'Z세대 록스타' 싱어송라이터 한로로(한지수)가 신곡 가사 인용을 둘러싼 오해를 음악적 존중으로 풀어냈다.

 

25일 음악계에 따르면, 코르티스는 전날 발매한 미니 2집 확장판 수록곡 '머니머니머니(MONEYMONEYMONEY)'에서 한로로의 대표곡 '영영(0+0)'과 이름을 차용한 가사를 선보였다.

한로로. 어센틱 제공

"난 될래 놀며 돈을 버는 사람 뽀로로 / 통장에 0에 0을 더해 마치 한로로 / 저능해진다더니 다들 침을 호로록"이라는 대목이다. 그런데 곡 공개 직후 일각에서는 원곡의 서정적인 맥락과 다르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로로의 EP '자몽살구클럽' 수록곡 '영영'은 결핍과 상처를 지닌 존재들이 서로의 곁을 지키는 연대의 서사를 담고 있다.

 

코르티스 멤버 건호는 이후 팬 플랫폼을 통해 존경의 뜻을 담은 '샤라웃(Shout-out)'이었음을 밝혔다. 건호는 "한로로 선배님의 가사는 시처럼 읽혀 깊이 공감해 왔다"며 "가사를 잘 쓰고 싶어 깊이 들여다봤을 만큼 존경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로로 역시 따뜻하게 화답했다. 그는 팬 커뮤니티에 "코르티스 멤버들이 평소 '0+0'을 즐겨 듣는 모습을 보며 감사함을 느껴왔다"며 "음악인들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서로를 리스펙트하는 순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속상해했을 팬들을 다독이며 코르티스의 신보 발매를 응원했다.

 

한로로는 코르티스가 속한 빅히트 뮤직(하이브)과 작업을 해오는 등 K-팝신과 일찌감치 교감을 해왔다. 코르티스 직속 선배들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지난 2023년 발매한 '물수제비'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그룹 '엔믹스'가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5집 '헤비 세레나데(Heavy Serenade)'의 동명 타이틀곡을 단독 작사하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