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바이오, 산삼배양근 연구·대량생산 기술 축적…7.5t급 배양설비 운용

보고바이오 중앙기술연구소에서 생산된 산삼배양근 모습 (출처=보고바이오)

산삼배양근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산삼 조직의 배양뿐 아니라 대량생산 과정에서도 일정한 품질과 배양환경을 유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연구실 단위의 조직배양에서 실제 생산설비를 활용한 양산 단계로 이어지기까지 무균화와 배양환경 제어, 생물반응기 운용 등 여러 공정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보고바이오는 안헌식 회장 등이 참여해 20년 이상 산삼배양근 관련 연구와 생산기술 개발을 이어오며 조직배양에서 대량생산에 이르는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산삼배양근 생산은 자연산 산삼의 조직을 확보하는 단계에서 시작된다. 이후 유전적 특성을 확인하고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무균화 과정을 거쳐 배양에 적합한 조직을 선별한다.

 

선별된 조직은 배지에서 뿌리를 유도한 뒤 액체배양에 적응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생물반응기로 옮겨 산소와 영양분, 온도 등 배양환경을 제어하면서 증식하고, 일정한 품질과 유효성분을 관리하며 대량생산하는 단계로 이어진다.

 

회사 연혁에 따르면 보고바이오의 산삼배양근 연구개발은 1990년대 말부터 이어졌다. 1999년 산삼 체세포 배양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2001년에는 중앙기술연구소를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증받았다.

 

같은 시기 ‘초기단계의 체세포배성 세포로부터 산삼 부정근의 대량생산방법’ 등 산삼배양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2002년에는 경기도 이천에 생산공장과 연구소를 완공하고 월 30t 규모의 산삼 및 버섯균사체 양산시설을 구축했다.

 

산삼배양근 대량생산 관련 기술은 2003년 출원돼 2005년 등록된 특허 제10-0506625호 ‘조직 배양에 의한 산삼배양근의 대량 생산방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특허는 DNA 지문분석을 이용해 배양 개체를 선별하고 기존 방식에서 활용되던 캘러스 유도 단계를 생략한 뒤, 무균 재료에서 직접 산삼배양근을 유도하도록 구성됐다.

 

이후 액체배양과 생물반응기 배양으로 이어지는 생산과정을 적용하고 진세노사이드 등 유효성분 함량을 높이는 대량생산 공정도 포함했다. 당시 네오바이오가 해당 특허의 출원인으로, 안헌식 회장이 공동 발명자 중 한 명으로 각각 등재됐다.

 

산삼배양근 관련 연구는 이후에도 여러 공정으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산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DNA 지문분석을 비롯해 무균 재료를 대형 생물배양기로 옮기는 이송장치, 기포발생식 수평원통형 생물반응기, 인삼류의 유효성분 증진, 산삼배양근 흡수율 향상 등 배양 전후 과정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보고바이오 중앙기술연구소는 2000년대 초부터 7.5t급 대형 배양탱크 3기를 개발·운용했다.

 

보고바이오는 앞으로도 안헌식 회장을 중심으로 산삼배양근과 관련한 연구개발 및 생산기술 축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