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복원하자”

2025년 검찰개혁법 등 갈등에 중단
노란봉투법 실무협의체도 제안

국민의힘이 25일 더불어민주당에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복원과 노란봉투법 보완입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민생·경제 현안에서는 협상의 틀을 다시 만들자는 것이다.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양당 정책위 간 실무협의체부터 구성해서 중단된 여야 민생경제협의체를 순차적으로 복원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지난해 9월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해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이 검찰청 폐지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와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하면서 첫 회의부터 순연됐다. 올해 4월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이 한 차례 열렸지만 정례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에서 ‘조작기소 특검법 9월 정기국회 내 처리’가 거론되는 데 대해 “국민은 민생경제를 살려달라고 절규하는데 민주당은 또다시 이재명 구하기에만 매달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헌법적인 공소취소 특검 추진 중단을 선언하고 민생경제협의체부터 다시 추진하자”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 보완입법도 협의 의제로 제시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노동자를 보호하겠다고 만든 법이 노동자에게는 끝없는 희망 고문법이 되고 있고, 기업에는 미래 투자와 경영에 손발을 묶는 경영 마비법이 됐다”며 “진영을 떠나 노란봉투법의 결함을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