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도솔제서 발견된 시신, 전주 거주 50대 남성으로 확인

최근 전북 고창군 선운산 인근 저수지에서 발견된 시신은 전주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고향인 고창에서 학교에 다녔고 전주 일대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18일 오전 11시34분쯤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제(저수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물속에 사람 형상이 보인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면 위에 떠 있는 시신을 확인하고 인양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사후강직과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문 감식과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A씨로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소견도 전달받았다.

 

경찰은 도솔제 인근 선운사 일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한 달 전부터 선운사 주변을 자주 배회했고, 마지막 모습도 이 일대에서 확인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시신 발견 4~5일 전쯤 물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주변인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고창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가 확인될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