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박용선 시장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초대 회장에 선출, 전국 세계지질공원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이끌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는 25일 충북 단양군 소노벨 단양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박 시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규약을 제정했다.
그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보유·운영 중인 지자체는 고유 지질 유산을 기반으로 개별 운영해 왔으나, 법적·제도적 기반 부족과 단독 대응의 한계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통합 운영 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지자체 간 공식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공동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 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의 포항시·경주시·영덕군·울진군, 한탄강(포천시·연천군·철원군), 전북 서해안(고창군·부안군), 단양군, 청송군 등 전국 11개 시군이 참여했다.
행정협의회는 ▲세계지질공원 운영 기준 마련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 공동 건의 ▲운영 재원 및 전문 인력 확보 ▲관광·교육 분야 공동 사업 발굴 ▲국내외 지질 공원 간 교류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박 초대 회장은 “우수한 지질 유산을 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북 동해안 지질 공원은 포항·경주·영덕·울진 4개 시군에 걸쳐 총 면적 2693.69㎢, 29개 지질 명소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지난해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포항에 호미곶 해안단구·달전리 주상절리·두호동 화석산지 등 주요 지질 명소가 분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