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이혼 후 심경 고백…“여전히 심신미약,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린이 이혼 후 자신의 솔직한 심경과 근황을 전했다.

 

린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어느 날부터인가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고 다양한 대상들에게 어떤 기대도 실망도 없이 조금은 무딘 채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날들 안에서도 맛있는 밥을 챙겨주고 기 살려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정신이 차려지기도 한다”며 자신을 챙겨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린은 “무대에 서서 거대한 폭으로 수축하고 이완하는 심장을 고스란히 느낄 때마다 한 장면도 버리지 못할 유의미한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으며 가수로서 무대에 서는 순간의 의미를 되새겼다.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여전히 심신미약의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다행인 것은 뒤로 가는 길 말고 나아가는 길 위에 서 있다는 것”이라며 “누가 인정하지 않더라도 그냥 제가 그렇다면 그런 거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린은 자신을 위해 음식과 선물 등을 챙겨주는 지인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과 케이크, 초콜릿, 꽃다발 등의 사진을 공개하며 “자꾸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챙겨주시면 이처럼 내 기세가 아주 등등해진다”며 “스태프들과 잘 나눠 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먹을 것을 선물해 주는 분들의 마음을 내가 잘 안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며 주변의 따뜻한 마음이 자신에게 힘이 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린은 지난해 가수 이수와 결혼 11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201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이후 린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혼에 대한 심경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이수와의 이혼에 대해 “진짜 친한 친구를 잃은 기분이라 아쉽고 슬프지만 항상 응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린의 어머니 역시 딸의 이혼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어머니는 딸이 갑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했을 당시의 마음을 전하며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싶다가도”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린은 어머니에게 “내가 더 잘 살겠다”고 말하며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