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관이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사례가 제주 장미란 씨와 60대 남성 등 2명 뿐일까.
A경장이 담당했던 실종 신고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그가 허위 종결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더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허위 종결 혐의로 구속된 A 경장이 지난해 3월부터 직위해제 시점인 이달 11일까지 담당한 사건만 무려 298건에 달하는 데다, 다른 경찰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야간 당직 근무도 자주 담당했던 것을 감안하면 추가 사례가 존재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 수사 결과 현재까지 A 경장이 자체 허위 종결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은 1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중 상당수는 실종 신고 대상자와 실제 연락이 닿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채 실종상태인 사례가 있다면 안전이 위태로운 상황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현재 확인 작업이 진행중이며, 아직 의심할 만한 사례는 찾지 못했다'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경찰이 공개한 수사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허위 종결 추가 사례 여부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지난 24일 제주경찰은 전수조사 대상 A 경장의 담당 사건 건수가 200여건이라고 말했지만, 같은 날 1∼2시간 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 건수가 300건에 가까운 298건이라고 밝혀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또 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당일 국회에서 A 경장 관련 수사 내용에 대해 상세히 밝히면서 제주경찰청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사항들이 방송 중계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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