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난 오세훈처럼 어수룩하지 않다… 언제든 수사하라”

“좌파단체의 터무니 없는 고발… 승진에 눈먼 경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나는 오세훈 시장처럼 어수룩하지 않다”며 “언제든 나를 불러 수사하라”고 26일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뉴시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권이 내 뒷조사 1년6개월 하는 동안 나는 별다른 반응을 보인 일이 없었다”며 “아무리 뒷조사 해본들 뭐가 나올 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명태균 정치 브로커 관련 사건도 경찰에 계류된 지 1년이 넘었지만, 내가 관련된 일이 없기 때문에 조사를 하든 말든 관심이 없었다”며 “나는 명태균이 어떤 사람인 줄 알았기 때문에 그를 만난 일도 없고, 내 모든 선거에 그를 관여시킨 일이 일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그런데 그 사건을 뒤늦게 수사하면서 좌파단체들의 터무니없는 음해고발이 계속되고, 이에 부화뇌동한 경찰이 승진에 눈이 멀어 덩달아 칼춤을 추면서 지난 5년간 수사로 비화된 것에 분노했을 뿐”이라고 적었다.

 

앞서 “어처구니없는 모함수사로 내 자원봉사자들을 괴롭히고 있다”거나 “이런 무도한 경찰에 대해 더이상 참고 있을 수가 없다”던 SNS에서의 경찰 비판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대구경찰청은 올해 2~3월 사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홍 전 시장과 관련된 명태균 의혹 사건 자료를 되돌려 받아 수사 중인데, 이를 두고 홍 전 시장은 ‘모함 수사’라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SNS에서 “모함 수사 결과에 대해 관련자들의 민·형사책임을 반드시 물을 테니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적법절차를 지켜라”라며, “내한테도 이런 짓을 하는데 힘없는 서민들에게는 오죽 하겠나”라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