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경북(TK)을 찾아 험지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안동은 민주당과 민주당 의원에게 목포, 봉하, 평산처럼 특별한 의미를 지닌 도시"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또 전날 이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의 청와대 만찬 자리에 이어 지도부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특히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놓인 포스코 사태와 관련해서는 "포스코 파업이 58년 만에 예정된 부분을 유념하겠다"며 "필요하면 빠른 시간 내에 포항을 한번 찾겠다"고 했다.
대구·경북 지역 청년문화제 추진 등 지역 밀착형 사업에 대한 검토도 지시했다.
다만 다수 지역위원장이 언급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요구에 대해서는 "우선 혁신도시 중심으로 집중한다는 것이 현재까지 정부의 원칙"이라며 "정부와 의논하며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대표는 전날 청와대 만찬 회동을 언급하며 계파 갈등을 불식하고 당내 결속을 다지는 메시지도 던졌다.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최고위원과 화기애애한 발언을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만찬 자리에서) 각자 전당대회 기간에 펼쳤던 주장의 배경을 다 설명했고 과했던 표현들에 대해서는 사과하며 동지애를 재확인했다"며 "최고위의 화합과 단결, 성공이 당의 성공이고 제 성공이라고 확신하고 그런 관점에서 당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하나"라며 "당은 정부 출범 1년 차, 내우외환의 바닥을 다지고 민생에 집중하며 정부와 대통령을 지원해 국정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 최고위원이 안동을 비롯한 취약지역의 원내 진출을 위해 제안한 석패율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편 요구에 대해서도 "임미애 의원님께서 우선 물꼬를 트기 시작하실 정치제도개혁추진단에서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최고위원 역시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쳤고 정말 힘들고 어려웠지만 이제 경선은 끝났다"며 "과거에 연연하는 것 같이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김 대표에 힘을 실었다.
이어 "민주당은 모두 친명"이라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님의 업적 위에서 이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고 다 함께 힘을 합쳐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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