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나누고 인력·사업 노하우 전수… 진화하는 ‘상생 경영’
기업의 상생경영이 일회성 기부와 물품 지원을 넘어 기술과 인력·사업 경험을 나누며 협력사와 지역사회의 자립 기반을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스마트공장 전환과 인공지능·데이터 기술 도입을 돕고, 자금과 연구개발,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청년과 고령층, 취약계층에게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취업과 자립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상생 대상도 협력사에서 농가와 지역 주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문화예술인과 스포츠 유망주 등으로 넓어졌다. 탄소 감축과 산업재해 예방, 지역 돌봄처럼 사회문제를 기업의 본업과 연결해 해결하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롯데가 그간 질적 성장 중심의 체질 개선을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실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26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했다. 백화점 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본점과 잠실점을 상권 전체를 아우르는 거점으로 육성하는 ‘타운화’ 전략을 추진하고,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상반기 외국인 매출 64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3분기 중 외국인 매출 1조원 돌파가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6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영플라자 외관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구축해 ‘롯데타운 명동’의 집객력을 높이고, 인천점을 세 번째 롯데타운으로 육성하는 ‘넥스트 타운화’ 전략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