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청사진이 공개됐다.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해 조성되는 공항복합도시에 막힌 물길을 잇는 수로와 호수공원, 차량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가로 보행공원 등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연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추진 중인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안)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23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개발계획안은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을 반영해 수립됐다. 지난해 세 차례 산업통상자원부 자문을 거쳐 이번 개발계획안을 확정했다. 개발계획안에는 동선방조제로 막힌 물길을 연결하는 수로를 새로 만들고, 재해 예방과 친수 기능 강화를 위한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로와 호수공원을 통해 도시의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침수피해 등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은 부산시와 강서구청,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공람 기간 중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부산시와 강서구청,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 창원시청, 웅동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의견서는 10월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는 주민공람을 통해 접수된 의견의 반영 여부를 검토한 뒤 관계 행정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산업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보상 절차 등을 시작으로 공항복합도시 개발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박재홍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가덕도 공항복합도시가 부산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