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근 공개한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사진)이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6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해외 매체들은 GV90에 적용된 ‘네오룬 아치 게이트’와 루프 에어백 등 혁신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네오룬 아치 게이트는 앞문과 뒷문 사이의 기둥인 B필러를 차체 내부에 숨기고, 두 문이 서로 마주 보며 열리도록 한 구조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문을 차체에 연결하는 특수 경첩과 차체 내부로 옮긴 기둥 등을 통해 앞문과 뒷문을 각각 따로 여닫을 수 있는 ‘코치 도어’를 완성했다”며 “고급 세단의 우아함과 21세기 자동차에 걸맞은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GV90 디자인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더 드라이브는 “매끄럽게 이어지는 차체 패널에서 일체감이 느껴지고 견고한 존재감이 돋보인다”고 했고,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는 “깔끔하고 둥근 형태가 한국의 달항아리를 연상시킨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온돌에서 착안한 실내 공간도 주목받았다.
GV90에 대한 호평은 제네시스 브랜드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포브스는 “지난 10년간 제네시스는 한국적 감성으로 럭셔리(고급스러움)를 새롭게 정의해 왔다”며 “GV90의 등장으로 마침내 꿈을 현실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모터트렌드는 “신흥 럭셔리 브랜드가 캐딜락, 레인지로버, 심지어 롤스로이스까지 정조준했다”며 기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GV90에 2종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24.6형과 13.2형 OLED로, 차량을 멈춘 뒤 확장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위로 올라오면서 더 큰 화면으로 바뀌는 기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