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특검 이태한)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청할 특검보 후보 10명에 대한 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선관위 특검팀은 26일 언론공지를 통해 “갖고 있던 명단과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전달 받은 명단을 종합해 전날 후보군 10명을 선정했다”며 “특검보 후보는 오직 실무능력 위주로 선정했다. 1~2일간 후보의 결격사유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특검보 후보에 대한 검증을 마치면 대통령실로 명단을 송부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요청 받은 날로부터 5일 이내 추천된 후보 10명 중 5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한다.
특검팀은 “준비 기간 중이라도 특검보가 임명되면 곧바로 기록 검토 후 기초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특검팀은 다음 달 7일부터 최장 150일 동안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특검팀은 특검보 5명을 비롯해 파견 검사 20명, 특별수사관 70명, 파견 공무원 70명 등 최대 165명 규모로 꾸릴 수 있다.
선관위 특검법상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투표 통계 조작 의혹,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의혹, 부정 채용 및 승진 의혹 등 총 12개다.
특검은 18일부터 20일간의 준비 기간 동안 수사팀 구축을 위한 관계 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특검팀은 19일 합수본을 예방한 데 이어, 20일 법무부와 21일 대검찰청을 차례로 방문해 인력 파견 등을 요청했다.
6·3 지방선거 관련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 3명은 이번 주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에 파견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특검팀은 합수본에 범죄 사실 요지, 수집 증거, 판단 및 향후 수사 필요 사항을 정리한 중간 보고서 형태의 인계를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