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휘트니 휴스턴의 목소리로 기억하는 명곡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의 원작자이자 미국 ‘컨트리 음악의 여왕’으로 불린 돌리 파턴이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파턴의 조카 브라이언 시버는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돌리는 빛 속에서 살아왔고, 이제 예수님의 팔에 안겨 있다”며 파턴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파턴 측은 고인이 짧은 암 투병 끝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고 덧붙였다.
1946년 테네시주의 가난한 가정에서 12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난 파턴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음반 제작자, 배우, 방송인, 작가, 자선사업가로 세대와 지역, 정치 성향을 초월해 사랑받은 유명인이었다. 1973년 직접 작사·작곡해 이듬해 발표한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는 휘트니 휴스턴이 리메이크해 1992년 영화 ‘보디가드’의 주제가로 불러 전 세계적인 명곡으로 남았다. 파턴은 평생 3000곡 이상을 작사·작곡했으며, 전 세계에서 1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최고 컨트리 가수 중 한 명이자 그 이상인 돌리 파턴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적었다. 이어 파턴을 기리기 위해 일주일 동안 미국 전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