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인이 다수 휘말린 대홍수가 난 네팔에 11명 규모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한다.
2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외교부 4명, 소방 5명, 경찰 2명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네팔 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가 팀장을 맡은 대응팀은 현지에서 한국인 수색·구조를 지원한다. 대응팀은 이날 오후 민간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 홍콩을 거쳐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날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60명이 숨지고 외국인 341명을 포함한 403명이 실종 상태다. 이 중 한국인 9명이 연락이 끊긴 상태다. 또 다른 한국인 10명은 고립된 상태다. 이들 한국인은 현지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고립된 한국인 10명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우리 국민 10명은 네팔인 등 외국인 직원들 200여 명과 함께 현지에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나 급파된 우리 영사와 함께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로 수백 명이 실종되었다는 외신 보도도 있어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교부 본부와 현지 대사관은 관계 부처와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과 구조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