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보성도 ‘농어촌 기본소득’ 튼다… 28일 1인당 40만원 첫 지급

곡성·신안 이어 4개 시범군 전체 가동… 국비·도비에 군비 5만 원 더해 월 20만 원
7·8월분 소급 지급… 곡성·신안 인구 6.3%↑·가맹점 18.5%↑ 지역 경제 선순환 입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된 구례군과 보성군이 오는 28일 주민 1인당 40만원의 기본소득을 첫 지급한다. 이로써 전남광주 시범지역 4개 군 모두가 기본소득 지급 체계를 갖추게 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무안청사. 전남광주 제공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이번 첫 지급 대상은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일인 지난 6월 11일 이전부터 구례·보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 온 주민이다.

 

지급액은 월 15만원의 기본 지원금에 각 군비 5만원을 더해 1인당 월 20만원으로 책정됐다. 첫 지급일인 28일에는 7월분을 소급해 7·8월분 합산액인 40만원이 일시 지급되며, 9월부터는 매월 20만원씩 정기 지급된다.

 

선정일(6월 11일) 이후 전입한 신규 주민은 전입 후 30일 이상 거주한 뒤 신청할 수 있으며, 90일간의 실거주 확인 절차를 거쳐 확정되면 해당 기간 3개월분을 소급받게 된다. 기본소득은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위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돼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사업을 시작한 곡성군과 신안군의 경우 기본소득 지급 이후 주민등록 인구가 평균 6.3%(곡성 3.6%·신안 9.0%) 증가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도 평균 18.5%(곡성 21.9%·신안 15.1%) 대폭 늘어나는 등 인구 유입과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가 수치로 입증됐다.

 

김현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업정책과장은 “구례와 보성까지 첫 지급이 시작되면서 시범지역 4곳 모두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이 본격화됐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살펴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