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민경훈이 약 11년간 함께해 온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다. 당초 하차 소식으로 알려졌지만 JTBC는 “하차는 아니며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라고 공식적으로 설명했다.
JTBC는 28일 민경훈의 ‘아는 형님’ 하차와 관련해 “민경훈이 이번 주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진다”며 “재충전을 위한 것으로 하차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경훈은 이미 마지막 녹화를 마친 상태로, 그의 마지막 출연분은 오는 29일 방송될 예정이다.
민경훈은 2015년 12월 첫 방송부터 ‘아는 형님’에 출연한 원년 멤버다.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이상민 등과 함께 장기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아는 형님’의 주요 멤버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음악적 이미지와 달리 엉뚱한 말투와 독특한 예능감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인기를 모았다.
또한 2024년 ‘아는 형님’ 제작진이었던 신기은 PD와 결혼해 프로그램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번 휴식은 오랜 기간 방송 활동을 이어온 데 따른 재충전 차원으로 알려졌다. 민경훈의 소속사 롱플레이뮤직 역시 “오랜 기간 쉼 없이 달려온 만큼 잠시 숨을 고르고 에너지를 채워 복귀할 예정”이라며 휴식 이후 돌아올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민경훈의 휴식으로 ‘아는 형님’은 또 한 번 멤버 변화를 맞게 됐다. 또 다른 원년 멤버 김희철도 올해 휴식기에 들어갔으며, 이후 김신영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민경훈은 2003년 록밴드 버즈의 보컬로 데뷔했다. 버즈는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 ‘모놀로그’ 등 여러 히트곡을 내며 2000년대 중반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