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사 맞은 류진 한경협 회장 “여러분이 한일 관계 희망 키우는 주역”

제6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 개최
“100여명 만남, 양국 학생 10만명 같아”

“미래세대는 한일 관계의 희망이고 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양국 관계의 희망을 키워내는 주역입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설립한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이 지난 23일부터 ‘제6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을 진행했다. 재단 이사장인 류진 한경협 회장은 “최근 양국 젊은 세대 간 호감도가 높아 매우 희망적”이라며 “미래세대는 한일 관계의 희망이고 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양국 관계의 희망을 키워내는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6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 환송 리셉션’에 참석해 교사 대표단과 건배를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28일 한경협에 따르면 류 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환송 리셉션에서 “양국 교사 100여명의 만남은 곧 양국 학생 만명, 십만명의 만남과 같다”며 “교사 교류가 미래세대가 서로의 나라를 깊이 이해하고 한일 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류 회장과외교부 관계자, 추조 카즈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 제5회 교류사업을 통해 일본을 방문했던 한국 교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사업에는 일본 고교 교사 49명이 참여했다.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은 양국 교사들이 상대국의 교육과 경제, 문화를 경험한 뒤 이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재단은 2024년부터 매년 1월 한국 고교 교사 50명의 일본 방문을, 8월에는 일본 고교 교사 50명의 한국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7일 FKI타워에서 열린 '제6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 환송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일본 교사단은 25일 일반고인 서인천고를 시작으로 26일 특성화고인 경기항공고, 27일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 등 수도권 고교 3곳을 차례로 방문했다. 교사들은 수업을 참관하고 교내 시설을 둘러본 뒤 한국 교사·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양국의 교육 방식과 학교 운영 체계를 비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문화·산업 현장 탐방도 진행했다. 교사들은 K팝 댄스와 판소리를 체험하고 도라산전망대와 제3땅굴을 견학했다. 한국거래소와 삼성전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찾아 국내 금융 시스템과 첨단산업의 발전 과정도 살펴봤다.

 

오오니시 카즈요시 주한일본대사관 공사와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 최재식 인이지 대표 겸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석좌교수는 각각 한일 관계와 한국 교육,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강연했다. 교사들은 인구 감소와 AI 확산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재단은 지난 5월 일본인 유학생의 한국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1월 양국 청년의 상호 취업을 지원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고교교사 교류사업이 양국 미래세대가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는 11월에는 양국 청년들의 상호 취업을 지원하는 잡페어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