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42% 취임 후 최저치 경신…부정 평가는 최고치 [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지난주 소폭 반등했던 것과 달리 이번주에는 3%포인트 내리며 지지율 하락 국면이 지속하는 모습이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하며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조사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45%)보다 하락한 42%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공개된 8월 2주차 조사에서 44%까지 떨어졌다가 8월 3주차(45%) 들어 1%포인트 반등했으나 이번주 다시 3%포인트 하락하며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50%로 전주보다 5% 포인트 올랐다. 응답자의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부동산 정책’(27%)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으며, ‘검찰 권한 축소’와 ‘경제·민생’,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응답이 나란히 7%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한 이유는 ‘외교’(16%), ‘경제·민생’(11%), ‘소통’(10%) 등의 순이었다.

 

최근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여론조사 업체별로 수치에는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조사에선 지지율이 40%선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9%였다. 이는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 결과에 비해 긍정 응답 비율이 4.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청와대는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둔 국정 운영과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지지율을 회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민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경제 정책 집행이 당분간 국정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4.5%,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