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홍수로 한국인을 포함해 수백 명이 실종된 네팔의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KC-330)’를 투입하기로 27일 결정했다. KC-330은 구호 인력과 장비·물자 수송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이 최종 결정될 경우 KC-330은 구호대 인원과 물자를 네팔 현지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외교부·소방청·경찰청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도 네팔 현지에 파견했다. 홍수로 고립됐던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27일 네팔군 헬기를 통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현재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의 소재는 28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주네팔대사 인선도 마무리했다. 외교부는 28일 박재경 주짐바브웨대사를 신임 주네팔대사로 임명했다. 주네팔대사관은 전임 박태영 대사가 주이스탄불총영사로 발령 나 이임한 뒤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돼 왔다. 신임 대사의 부임으로 네팔 당국과의 협조 및 재외국민 보호 대응 체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신임 대사는 1994년 외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주인도네시아공사참사관, 외교부 아세안국장, 주캐나다공사 등을 거쳐 주짐바브웨대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