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8·17 전당대회의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행해 "대표적인 '중도는 없다'론자"라고 지적하면서 불거진 이른바 석청(김 대표 및 정 전 대표) 갈등의 여진이 28일에도 이어졌다.
일각의 예상과 달리 전면적인 대결로 비화하지는 않았으나,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드러난 여권 진영의 분열이 다시 노출되면서 '불안한 동거' 상황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관측을 낳았다.
친청계 한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2028년 총선 승리와 2030년 대선 승리를 위한 필요 조건은 민주개혁 진영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것과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을 사랑하는 지지자를 하나로 묶어내는 것"이라면서 "이 기틀 위에서 당의 유연한 외연 확대가 필요하고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외연 확장과 함께 내부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어제와 오늘 최고위원 발언으로 확인된 대로 당의 단합과 외연 확장을 이뤄가겠다"며 "지도부 모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의 단합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주고, 외연 확장을 위한 인사 추천 및 세력 연합에 대한 부분에서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달라"며 "지도부가 함께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김 대표 측에서도 김 대표가 정 전 대표의 이름을 직접 거명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 전 대표 입장에서는 약간 불쾌할 수 있다"며 "이긴 사람이 포용하고 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SBS 라디오에서 "김 대표의 표현 방식은 조금 아쉬움이 있고, 정 전 대표는 직접 얘기하면 될 텐데"라며 "당을 위해 이런 문제는 수면 아래서 정리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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