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원격제어해 차명계좌로”…경찰, 전화금융사기 자금세탁 일당 검거

경북 구미경찰서는 태국 파타야에 거점을 두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혐의(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로 총책 A(30)씨 등 일당 11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이 압수한 전화금융사기 범죄수익금. 구미경찰서 제공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9월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11억원 상당의 현금을 가상자산 등을 이용해 자금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피해자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응용프로그램(앱)을 설치해 빼돌린 피해금을 차명계좌(대포통장)로 이체한 뒤 가상자산으로 환전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년여간 추적 끝에 범행가담자를 특정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등을 통해 국내 주거지 등에서 전원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회수한 피해금 9000만원은 피해자에게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