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서 더 아쉽다면”…호텔서 즐기는 오감 만족 가을 여행

업계, 가을 상품 선보이며 손님맞이 분주
제철 식재료 칵테일부터 캠크닉·독서까지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선보이는 ‘버블스 앤 번즈’. 포시즌스 호텔 서울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호텔업계가 제철 미식부터 야외 캠핑·피크닉, 커피와 함께하는 휴식까지 가을의 정취를 담은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짧은 가을을 가까운 호텔에서 여유롭게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해 먹고, 보고, 움직이고, 쉬는 경험을 한데 묶은 계절형 상품을 내놓는 모습이다.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주요 호텔들은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야외 다이닝, 캠크닉, 독서, 커피 등을 앞세운 가을 시즌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한국의 제철 식재료와 계절의 풍미를 담은 가을 시즌 한정 칵테일을 선보인다.

 

호텔 지하 1층 프라이빗 바 ‘H. Bar’에서는 다음 달 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시그니처 칵테일 8잔과 페어링 디시 4종으로 구성한 가을 테이스팅 코스를 운영한다. 대표 메뉴인 ‘파인 머쉬룸 아도니스’는 클래식 칵테일 ‘아도니스’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한국산 호두와 송이버섯을 활용해 가을의 풍미를 담았다.

 

야외에서 가을을 즐기는 다이닝 상품도 마련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15층 가든 테라스에서는 10월 3일까지 프리미엄 샴페인과 고메 버거를 즐기는 ‘버블스 앤 번즈’를 운영한다. 경복궁과 인왕산, 서울 도심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1++ 한우와 알래스카 킹크랩을 활용한 버거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캠크닉 패키지 중 '와인&스모어' 타입.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서울 도심에서 캠핑과 피크닉을 즐기는 상품도 나왔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포레스트 파크를 중심으로 캠핑과 피크닉을 결합한 ‘캠크닉’ 패키지 6종을 선보였다. 캠핑 체어와 테이블을 대여해 레드와인과 스낵, 마시멜로를 즐기는 ‘와인&스모어’ 체험 등이 포함된다.

 

캠핑카를 활용한 ‘포레스트 카라반-숲속 책방’에는 독립서점 땡스북스가 고른 약 80권의 책을 마련해 잔디밭에서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워커힐은 다음 달 말부터 10월 말까지 가을 축제와 와인 페어 등 계절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캠크닉 패키지는 11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이 보난자커피와 선보이는 '어텀 브루 리추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가을의 여유를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상품도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보난자커피와 협업해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어텀 브루 리추얼’ 패키지를 운영한다.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보난자커피 시그니처 드립백과 글라스 등을 제공하며, 보난자커피 군자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음료 혜택도 포함했다.

 

호텔업계가 가을 시즌 상품을 다양화하면서 숙박 자체보다 계절의 분위기를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상품들이 늘고 있다. 제철 음식을 맛보고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책과 커피를 즐기는 등 호텔 안에서 가을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세분화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