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조이스틱을 누르면 뜨고요 오른쪽 조이스틱으로 전후좌우 조정이 가능합니다”
29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해변 일대에서 ‘제 9회 세계드론낚시대회 in 제주’ 행사가 한창인 가운데, 행사장 일대에 마련된 드론 체험장도 눈길을 끌었다. 드론축구 국가대표팀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공간부터, 드론 낚시의 원리를 경험할 수 있는 낚시 체험까지 운영하며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드론 체험장엔 드론 조종을 체험하려는 인원들로 북적였다. 체험장은 2가지로 구성됐다. 첫째는 드론을 정밀하게 조종해 인형을 밀어내는 ‘드론 인형 뽑기’다. 드론 축구에 사용되는 드론을 직접 움직여 인형 표적을 맞추는 행사다. 둘째는 ‘드론 착륙 체험’이다. 드론 인형 뽑기와 마찬가지로 축구에 쓰이는 드론을 사용한다. 이 드론을 과녁 안에 정확히 착륙시켜야 하는 체험이다.
인형을 맞추거나 착륙에 성공한 인원을 위한 상품도 준비됐다. 룰렛을 돌려 제주도를 상징하는 돌하르방이 드론을 타는 모습의 키링과 라부부, 텔레토비 같은 인기 캐릭터 인형을 가져가도록 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주최측 직원은 “부모님을 따라 대회에 온 아이들이 행사에 많이 참여했다”며 “행사에 참여한 일부 어린이들은 능숙한 솜씨를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체험 행사의 백미는 단연 ‘드론 낚시 체험’이었다. 낚시에 참여가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주최 측이 직접 마련했다. 실제 드론 낚시처럼 미끼를 드론에 꽂은 뒤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 드론 조종이 미숙한 어린이들을 위해 드론은 2026년 드론 축구 국가대표 코치가 직접 맡아서 도왔다. 체험행사지만, 간간히 물고기가 잡힌 적도 있다고 한다.
체험장엔 4족 보행 로봇도 배치해, 첨단 기술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관람하도록 했다.
체험장 운영을 도맡은 원대남 디알원 드론센터 대표는 “행사 전반의 안전 관리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대학 리그 최다 우승팀인 영산대학교 드론팀 전체를 섭외하여 함께했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드론을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해 뿌듯하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