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해변에서 열린 ‘제9회 세계드론낚시대회 in 제주’를 참관한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드론낚시를 체험해 보니 낚시 포인트에 채비를 정확하게 투하하려면 드론 조종 기술은 물론 바람과 조류를 읽는 낚시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 때문에 드론낚시는 첨단기술과 레저가 결합한 새로운 해양레저스포츠”라고 말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29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해변에서 열린 ‘제9회 세계드론낚시대회 in 제주’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며 웃고 있다. 서귀포=최상수 기자
위 지사는 “드론낚시는 안전과 해양환경보호도 중요하다”며 “제주의 드론은 생활과 안전을 지키는 기술에서 관광과 레저를 여는 사업으로 나날이 활용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위 지사는 “제주도는 2021년 전국에서 가장 넓은 891㎢ 규모의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뒤 드론 실증과 상용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지난 6년간 국토교통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43억원을 투입해 드론의 활용영역을 실생활 배송 서비스와 기상 관측, 관광·레저 분야 등 도민의 일상으로 넓혀 왔다”고 강조했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시험비행 허가·안전성 인증, 비행 승인, 특별비행 승인 등 드론 규제를 완화해 실증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특구다.
제주도는 올해 △부속섬 드론 배송 △다지점 기상 관측·분석 △3차원(3D)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 △드론 관광 등을 추진한다. 위 지사는 “지난 7월 기상 악화로 배와 헬기 진입이 어려운 가파도에서 환자가 발생하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함께 드론으로 긴급 의약품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위 지사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드론활용 AI(인공지능) 인파 밀집 안전관리시스템을 갖춘 통합 관제 차량이 축제·행사장을 누비고 있다”며 “안전관리와 함께 실종자 탐색, 9∼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체육대회 등 현장 운영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