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8-31 06:00:00
기사수정 2026-08-30 21:34:52
정부, 첫 5개년 법정계획 수립
기업 구매 유도·포인트 전환도
정부가 2030년까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31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 계획’(2026~2030)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법 개정으로 국가의 행·재정적 지원이 의무화된 뒤 마련한 첫 5년 단위 법정 계획이다.
행안부는 체계적 발행, 편리한 소비, 합리적 관리를 3대 전략으로 정하고 9개 과제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안정적인 발행을 위해 5개년 국비 지원 목표를 세우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기업·법인·공공기관의 상품권 구매를 유도하고, 각종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전환해 발행 재원을 다각화한다. 주민의 실제 생활권을 반영해 상품권 유통 지역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QR 코드 결제와 알림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이번 기본 계획은 상품권의 발행·소비 현황과 제도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과제를 분석해 마련됐다. 상품권을 발행하는 자치단체는 2018년 66개에서 2025년 196개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일반 발행 규모도 2020년 13조3000억원에서 2025년 22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가맹점은 같은 기간 139만6000여개에서 237만4000여개로 늘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가맹점은 같은 기간 7만9000여개에서 17만6000여개로 2배 넘게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