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20㎏ 상품의 전통시장 평균 소매가격이 대형유통업체보다 5972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6만5219원, 대형유통업체는 5만9247원이었다.
31일 KAMIS는 품종 20㎏, 등급을 상품으로 지정해 지난 21∼28일 가격을 조회한 결과 전통시장 평균은 대형유통업체보다 10.1% 높았다고 밝혔다. 결과는 대형유통업체 평균을 분모로 계산한 값이다.
기간별로 보면 전통시장은 21일 6만5194원에서 24일 6만5219원으로 25원 오른 뒤 28일까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대형유통업체는 21일 5만9497원에서 27일 5만9559원으로 움직이다가 28일 5만9247원으로 312원 내렸다.
평년 가격도 전통시장 5만6663원, 대형유통업체 5만4597원으로 대형유통업체가 소폭 저렴했다. 올해 평균은 평년보다 각각 8556원과 4650원 상승한 수치다. 상승률로 환산하면 전통시장은 15.1%, 대형유통업체는 8.5%다.
KAMIS의 평년 가격은 올해를 제외한 최근 5년 가운데 최고와 최저를 뺀 3년의 해당일 평균이다. 해당일 평균에는 5일 이동평균을 적용한다.
조사처별 20㎏ 상품 가격은 전통시장이 6만1000원에서 7만원, 대형유통업체가 5만1900원에서 6만6900원 사이였다. 시장 유형별 평균보다 개별 판매처의 차이가 더 클 수 있다는 뜻이다.
전통시장 최고·최저 차이는 9000원, 대형유통업체는 1만5000원이었다. 대형유통업체라고 모두 전통시장보다 싼 것도 아니고, 한 지역의 한 점포 가격이 전체 평균을 대표하지도 않는다.
KAMIS도 “이 자료가 전국 주요 시장에서 조사한 평균 가격이며 개별 판매처와 산지, 브랜드, 규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에서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라”고 안내한다.
한편 쌀값을 비교할 때는 포장 단위와 등급, 햅쌀 여부를 먼저 맞춰야 한다. 온라인이나 매장 표시 가격에는 배송비와 할인 조건, 카드 혜택이 붙을 수 있어 KAMIS 평균과 실제 결제액이 다를 수 있다.
KAMIS 누리집의 ‘가격정보-기간별’에서 소매가격을 선택한 뒤 품목 ‘쌀’, 품종 ‘20㎏’, 등급 ‘상품’을 차례로 고르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의 조사처별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