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우지원의 장녀 우서윤(22)이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眞)으로 당선된 후 첫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31일 연예계에 따르면 우서윤은 최근 미스코리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스코리아 진 당선 이후의 심경과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을 차지한 우서윤은 당선 직후 가장 먼저 부모님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우서윤은 미스코리아 공식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부모님이 생각났고, 함께 합숙하며 동지애를 나눈 동기 후보들도 떠올랐다”며 “기쁘면서도 아쉬워할 친구들을 생각하니 조심스러운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저를 한 번도 실제로 보지 못한 분들도 굉장히 많은데 이렇게 멀리 존재하는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팬들과 대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당선 이후 쏟아진 관심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우서윤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SNS를 켜면 많은 소식이 눈에 보이더라.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보내주신 관심에 부응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우서윤이 어린 시절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외모와 관련한 여러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우서윤은 악성 댓글에 대해 “많은 관심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에는 상처가 되는 말도 있지만 스스로 상처받지 않으려고 한다”며 “앞으로 진짜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 정연우 역시 우서윤을 둘러싼 성형 여부에 대한 관심과 관련해 외모가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논란과 별개로 우서윤은 자신의 매력으로 ‘반전 성격’을 꼽았다. 그는 “저의 매력 포인트는 아무래도 반전 성격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이 무대에서는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심사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님들과 한 분 한 분 대화하면서 생각보다 성격이 좋다고 생각하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고 밝혔다.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를 바탕으로 한 활동 의지도 드러냈다. 우서윤은 “어려서부터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컸었다. 기부 캠페인도 한 적이 있었고 다양한 활동들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많이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많은 관심을 주신 만큼 그런 점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더 많은 이슈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파인아트(순수미술)를 전공하고 있는 우서윤은 어린 시절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tvN ‘둥지탈출3’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미스코리아 도전 과정에서 자신의 콤플렉스가 오히려 장점으로 바뀌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우서윤은 “사실 살아오면서 큰 키가 콤플렉스였는데 미스코리아에 도전하면서 단점이 곧 장점이 됐다”며 “키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이 그랬다. 대회를 거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고,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단점이 장점이 되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당초 미스코리아 무대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그는 “사실 미스코리아 무대에 서고 싶었지만 내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내 이미지도 그렇고 운동을 해왔던 터라 내가 설 자리는 아닌 것 같았다”며 “그런데 알고 보니 미스코리아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각자의 스토리와 개성을 중요시하는 대회였다”고 설명했다.
우서윤은 제70회 2026 미스 서울·경기·인천 선발대회에서 선(善)을 차지하며 본선 무대에 올랐고, 최종적으로 진의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꿈을 심어준 미스코리아 선배들처럼 자신 역시 누군가에게 꿈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서윤은 “어린 시절 미스코리아 선배님들을 보면서 꿈을 꿨다”며 “내가 그랬던 것처럼 어린 친구들에게 내가 꿈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꿈꾸는 무대인 만큼 그 소중함을 알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지내겠다”고 덧붙였다.
농구 스타의 딸이라는 배경을 넘어 미스코리아 진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우서윤이 앞으로 어떤 활동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