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8-31 15:23:34
기사수정 2026-08-31 15:23:33
산 전체 20% 물들어야 첫 단풍…9월 중순 이후 단풍 본격화 전망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서 단풍이 관측되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해발 1천708m인 대청봉 일대에서 최근 단풍이 관측됐다고 31일 밝혔다.
설악산 단풍.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은 국내에서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대표적인 산악지역이다.
최근 대청봉 일대 평균기온이 약 16도를 기록하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일부 나뭇잎이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상청은 산 전체 기준 20%가량이 물든 경우 첫 단풍으로, 80% 이상 물든 경우 절정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직 기상청 기준 '첫 단풍'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설악산 첫 단풍의 평년값은 9월 28일이며, 지난해에는 10월 2일 시작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도 앞으로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9월 중순께 정상부의 20% 이상이 오색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이후 단풍이 산 아래쪽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기현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분소장은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단풍이 관찰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기온이 지속해서 낮아지면 설악산 전역에서 더욱 뚜렷하고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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