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 AI로 한의약 데이터 분석 역량 높인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최근 서울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2026년 한의약 자료 분석 1차 실무 공동 연수(워크숍)’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한의약 연구자와 실무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실제 자료 분석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한의약과 AI∙자료 분석에 관심 있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을 연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론 교육에선 한약의 효능과 작용 원리를 규명하는 분석 접근법인 ‘망 약리학(네트워크 약리학)’의 개념과 구조를 소개했다.

 

한의약 데이터 분석 1차 실무 연수가 열리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이어 단순히 생성형AI에 질문하고 답변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해 자료 분석 과정을 단계적으로 수행하는 ‘인공지능 대행자’ 환경을 구성하고 실제 한의약 자료를 분석하는 실습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진흥원은 2023년부터 망 약리학을 주제로 한 자료 분석 실무 교육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여기에 생성형AI와 AI 대행자 기술을 접목해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 과정의 부담을 낮췄다. 이를 통해 연구자가 자료 분석 전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발전시켰다.

 

진흥원은 한의약 자료의 구축∙활용부터 AI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한의약 분야의 ‘디지털 전환(지능 정보화)’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한약 관련 실험 정보를 검색∙분석할 수 있는 ‘한약실험정보관리시스템(KLIMS)’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한의약 특화 인공지능 대화형 로봇인 ‘맥챗’을 선보였다. 맥챗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을 비롯해 한의약 제도∙연구∙기초정보 등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의 질문에 상세한 설명형 답변을 제공한다.

 

김상진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디지털혁신팀장은 “최신 생성형 AI 및 AI 대행 기술은 한의약 연구의 생산성과 데이터 분석 정확도를 끌어올릴 핵심 열쇠”라며 “앞으로도 실무자들이 최첨단 AI기술을 한의약 연구에 자유롭게 접목할 수 있도록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한의약 연구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