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고창(상하) 237㎜, 부안(줄포) 230.5㎜, 군산(오식도) 213.7㎜, 익산 167.3㎜, 완주 163.7㎜, 김제(심포) 158㎜, 전주 145㎜, 진안(주천) 83.5㎜ 등이다.
고창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시간당 60㎜의 비로 아산면 주진천 물이 불어나자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비슷한 시간 고창군 무장면에서는 집 뒤편 산비탈이 붕괴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조치 중이다.
전북도는 호우 대응을 위해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 중이다.
도는 취약 지역을 예찰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산책로 13구간, 둔치주차장 2곳, 공원 탐방로 72개 노선, 도로 4곳 등 100개소를 통제 중이다.
비는 이날 밤까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 서부 20∼80㎜(많은 곳 서해안 120㎜ 이상), 전북 동부 5∼40㎜다.
현재 군산에는 호우경보가, 김제·전주·익산·완주·정읍·부안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전북의 산사태 위기 경보는 '주의' 단계다.
전북도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에 나서고 위험 징후를 발견할 경우 즉각 응급 복구 등 조치를 하겠다"며 "도민들도 하천 주변이나 농수로 등 위험 지역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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