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조희대 대법원장 부친상 조문…"대통령 위로 전해"

약 30분간 빈소 머물러…조희대 "감사의 마음 대통령께 전해달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부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위로를 전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1시 48분께 조 대법원장의 부친 고(故) 조부환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북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경북 포항시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희대 대법원장의 부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굳은 표정으로 장례식장에 도착한 그는 곧바로 빈소로 들어가 약 30분간 머물며 고인을 추모한 뒤 빈소에서 나왔다.



그는 취재진이 빈소에서 어떤 말을 나눴는지 묻자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조희대 대법원장님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고, 대통령께서 직접 오지 못해 비서실장을 보낸 것이란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장께서는 감사의 마음을 대통령께 꼭 전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대법관 재제청과 관련한 질문에는 "여기까지만 말씀드리는 게 큰 슬픔을 겪고 있는 분에게 맞는 자세가 아닌가 싶다"며 양해를 구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날 오후까지 조희대 대법원장의 부친상 빈소에는 친척 등 가까운 지인의 발길이 이어졌을 뿐 외부 조문객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경호관들도 취재진을 비롯한 외부인의 빈소 접근을 막았다.

대법원 관계자는 조 대법원장이 가족들과 조용하게 장례를 치르기를 원한다며 외부 조문은 사양한다고 설명했다.

빈소 주변에는 이재명 대통령, 한성숙 국무총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을 비롯해 정부와 각계 대표가 보낸 조화가 놓여 있었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보낸 근조기 등이 서 있었다.

조 대법원장의 부친 조부환씨는 향년 93세로 전날 별세했다. 장지는 포항과 가까운 경주시 강동면 선산에 마련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