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프리덤 에지’ 앞두고 “美 적대정책에 최강경 대응” [북*마크]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 변화가 없다며 “끝까지 최강경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미국이 비핵화 요구와 인권 문제, 한·미·일 안보협력 등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바꿔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북한 비핵화 관련 미 국무부 대변인 언급, 대북 인권 기록 사업 지원, 한·미·일 3국의 다영역 훈련인 ‘2026 프리덤 에지’가 내달 7일부터 예정대로 실시된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를 “트럼프 행정부의 ‘비핵화’ 소동과 ‘인권’ 모략책동, 군사적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 미국의 대조선적의는 조선반도의 긴장국면을 보다 위험한 수준으로 가열시키고 지역의 구조적인 불안정을 초래하는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과 당국자 등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전념하고 있다”, “미국의 정책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미국의 대조선 정책에서 그 어떤 변화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전제로 국가 안전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주권을 단호하고 명백하게 행사할 것”이라며 “미국의 변함없는 적대시 정책에 끝까지 최강경으로 대응하려는 우리의 대미정책에는 추호의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핵은 주권수호의 절대적 담보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와 지속적 강화는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가장 책임적이고도 정확한 선택”이라며 “미국의 핵태세가 보다 공격적으로 변이되고 미·일·한 3각 군사공조체제의 범위안에서 본격화되는 일본의 재무장화와 한국의 군비증강으로 초래된 지역의 불안전한 안보환경은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