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과 호남에 신규 팹 투자를 추진중인 SK하이닉스가 신규 부지 중 하나로 일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최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통신의 일본 메모리팹 검토 관련 질문에 대해 “(입지에 대해) 검토중이다”며 “최종 검토가 끝나면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최 회장은 잠재적 파트너 여부, 일본 내 구체적인 설립 지역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SK그룹과 SK하이닉스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선 SK하이닉스가 일본에 메모리 팹을 지을 수 있다는 분석이 계속 나오고 있다. 앞서 국내 한 언론은 SK하이닉스가 일본 동북부 미야기현 일대에 팹 건설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정해진 사안이 없다’며 답을 아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한일 상의 회장단 연례 회의에 앞서 열린 양국 노동인구 감소를 다룬 한 행사에서는 ‘지금이야말로 한국과 일본이 경제 블록을 형성할 때’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 회장의 일본 내 공장 검토는 일본 고객 및 협력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 SPC를 통해 일본 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 키옥시아 지분을 약 14% 이상 보유하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주 “고객 및 협력업체와 함께 낸드 플래시 시장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