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간 ‘영건 듀오’ 첫 경기부터 눈도장

설영우, 교체 투입 첫 패스로 도움
김예건, 크로스 공격 추가골 연결

유럽 무대에 새 둥지를 튼 한국 축구 영건들이 나란히 데뷔전을 치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설영우(27·아우크스부르크)는 교체 투입 직후 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첫발을 내디뎠고,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18세 공격수 김예건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설영우(왼쪽부터), 김예건

설영우는 31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 후반 추가 시간 1분 교체 출전해 첫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설영우는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드는 히베이루에게 왼발로 리턴 패스를 건넸다. 히베이루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설영우는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3-0으로 승리했다. 김예건은 이날 세르비아 우브의 드라간 자이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문과 2026∼2027시즌 수페르리가 7라운드 원정에서 김예건은 후반 34분 디미트리예 사리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으며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5일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지 엿새 만이었다.

 

경기 막판 역습 과정에서 김예건은 추가점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올린 왼발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뒤 미르코 이바니치에게 연결됐고, 이바니치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예건은 11분 동안 10차례 공을 터치하고 키패스 1회를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제문을 2-0으로 제압하며 5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