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교직원들 ‘제자사랑’ 월급서 1000원 이상 자발적 공제 2026년 학생 140명에 50만원씩 지급 누적수혜 1006명… 특별모금 확산
“학생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교육현장의 일선에서 학생들을 마주하는 충북도교육청 교직원들이 매월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제자들에게 10년째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왼쪽)이 31일 교육감실에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교직원들이 월급 기부로 모은 ‘교직원 제자사랑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은 31일 교육감실에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교직원 제자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은 도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2016년 8월 충북도교육청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체결한 ‘충청북도 교직원 제자사랑 실천 운동 협약’을 계기로 시작됐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이 사업은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 이상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공제해 기부하는 ‘행복 더하기’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도내 교직원 648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뜻을 모았다. 교직원들이 월급 기부로 모은 2160만5500원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가한 4839만4500원을 합해 총 7000만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교직원들의 꾸준한 나눔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학금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도내 초·중·고교생 14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교직원 대부분은 개인당 1000원에서 1만원 사이 선에서 꾸준히 공제하며 나눔을 실천한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혜택을 받은 누적 인원은 1006명에 이른다. 10년간 지급 장학금은 총 5억300만원으로 교직원들 모금액은 3억9370만원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7년 127명, 2019년 129명, 2021년 66명, 2023년 60명, 2025년 140명 등이 장학금을 받았다. 2024년부터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학교별로 교직원과 학생 등이 참여하는 특별모금을 진행해 지난해부터는 지원대상이 껑충 뛰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나눔은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실천”이라며 “교직원과 지역사회가 학생들의 꿈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